집값이 정말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들어선 정부는 물론 여당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인데요, <br /> <br />일각에선 부동산 급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,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외국보단 양호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주장이 사실인지, 조태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▲ 국내 집값 오름폭이 안정적?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설계자로 꼽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, <br /> <br />오랜 침묵을 깨고 책 한 권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실장은 이 책을 통해 부동산 열풍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, 국내 집값 상승 폭은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김 전 실장만의 주장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, 집값이 다른 나라보다 덜 올랐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시장의 바라보는 여권 일각의 시선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▲ 국제 통계에선 평균 하회가 사실 <br /> <br />이런 주장은 보통 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의 통계를 기반으로 합니다. <br /> <br />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명목 주택 가격지수는, 2015년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, 지난해를 기준으로 OECD 전체는 129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한국은 107을 기록해, 일본보다도 낮은 상승률로 최하위권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국제기관의 통계는 기본적으로 각국의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▲ 왜곡된 자료가 국제 통계에 영향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공식 부동산 통계는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한국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하자, 집값 폭등은 현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큰 차이를 보여왔던 민간 통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껑충 뛰어오른 겁니다. <br /> <br />OECD의 통계 역시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암시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▲ 통계 속에 엿보이는 폭등세 <br /> <br />김수현 전 실장이 논란이 된 저서에서도 밝히듯이 각국의 부동산 현황을 직접 비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다만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, PIR 값은 참고할 만합니다. <br /> <br />이 값이 클수록 소득보다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뜻인데, 한국은행이 계산한 결과를 보면, 우리나라는 일본과 미국은 물론, 다른 주요국을 압도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국내 집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9202206226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